대사 인사말

친애하는 여러분,

 

주한덴마크대사관 공식 홈페이지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한국과 덴마크는 지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현대 사회의 과제를 혁신적인 관점으로 풀어간다는 점에서 정서적으로는 매우 가깝습니다.

 

덴마크는 6•25 전쟁 중 병원선 ‘유틀란디아(MS Jutlandia)’호를 파견하여 인도주의적 지원을 하였습니다. 올해 6•25 전쟁 75주년을 기념하며, 내년 코펜하겐에서 출항한 유틀란디아를 또한 기념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유틀란디아는 양국 역사의 중요한 이정표이자 세계 평화와 안정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덴마크의 지속적인 헌신과 기여를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오늘날 덴마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이바지하는 유엔군사령부(UNC)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양국의 우정과 상호 이해관계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더욱더 견고해졌습니다.

 

대사관의 주요 업무는 덴마크와 한국의 오랜 친선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 차원의 협력, 상호 비즈니스와 무역 촉진, 연구와 혁신 협업 증대, 그리고 문화 교류 활동에 임하고 있으며, 이 모든 협력 활동은 양국의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양국 간 무역과 투자 규모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것을 보니 매우 기쁩니다. 대사관은 덴마크 기업들의 니즈를 고려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여 한국 시장 진출과 사업 개발을 돕고 있습니다. 대사관의 이노베이션 센터는 스타트업, 연구, 혁신 분야 협력 증대, 그리고 덴마크 내 한국 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틀란디아호를 통한 한국전쟁 당시 의료 지원 이후, 양국은 계속해서 보건 협력을 확대해 왔습니다. 정부 간 여러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보건 산업과 시민사회 차원의 협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고령사회와 만성 질환자의 증가 등, 양국은 비슷한 공공 보건 과제에 직면해 있기에 이 분야의 협력은 더더욱 의미가 큽니다.

 

양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또 다른 주요 요소는 바로 녹색성장 동맹입니다. 덴마크와 한국은 이 동맹을 기반으로 매해 세계의 녹색 전환에 관한 고위급 교류 포럼 ‘녹색성장 동맹 회의’에 임하고 있으며, 저탄소 녹색성장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에 필요한 정치, 산업, 기술 분야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1년 동맹 체결 이후 양국 협력은 풍력, 녹색 수소, 바이오가스 등의 분야를 포함할 뿐만 아니라, 이와 더불어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등 다자간 파트너십으로도 확대되었습니다.

 

식품 또한 중요한 협력 분야입니다. 양국 모두 농식품 분야에서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식품 안전을 중시하고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식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양국은 농식품 분야의 녹색 전환과 유기농 제품에 관한 협정들을 맺어 왔습니다. 

 

문화 교류 또한 양국 파트너십의 주요 분야입니다. 주한덴마크대사관은 양국 시민과 예술인을 위한 문화 활동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창의성을 발휘하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에 있는 덴마크 시민들에 대한 영사 지원은 대사관의 가장 중요한 필수 업무 중 하나입니다.

 

이 홈페이지를 통해 여러분이 필요한 정보를 모두 확인할 수 있기를 바라며, 문의 사항이 있거나 추가 정보가 필요하실 경우 언제든지 대사관으로 연락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미카엘 헴니티 빈터

주한덴마크대사 내정자